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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이용률 70.9%로 오히려 상승
홈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진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폭발적 성장으로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전망됐던 TV 이용률이 오히려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TV가‘홈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9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발표한‘2025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지난해 주 5일 이상 TV를 이용한 비율은 70.9%로 전년(69.1%)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국민 10명 중 8명(81.8%)이 OTT를 이용하는 상황 속에서도 TV 시청 시간(일평균 2시간 28분) 역시 전년보다 늘어났다.
이런 현상의 배경엔 TV 시청 방식의 변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정해진 시간에 방송사가 송출하는 프로그램을 보던 과거와 달리,대형 TV 화면을 통해 OTT와 유튜브 등 인터넷 기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OTT를 시청할 때 TV 수상기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36.4%로 1년 새 12.6%포인트나 급증했다.반면 1위 기기인 스마트폰 이용률(83.6%)은 전년보다 7.6%포인트 하락해,작은 화면에서 큰 화면으로 시청 수요가 이동하고 있음이 확인됐다.인터넷 연결이 가능한‘스마트TV’보유율이 68.4%까지 치솟은 것이 이 같은 시청 환경 결합을 견인했다.
전통적인 방송 매체로서의 강점도 유지되고 있다.재난·재해 상황 발생 시 가장 신뢰할 만한 매체로 TV 방송을 꼽은 비율은 59.1%로,와이즈 토토 일정 더블유포털 및 신문(17.1%)이나 메신저(7.7%)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OTT 이용의 증가가 곧 TV 시청 감소를 의미하진 않는다”며 “두 매체가 서로를 대체하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TV라는 하나의 커다란 화면 속에 OTT가 흡수되며‘홈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