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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광복절 연휴,경남 거제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 기억하실 겁니다.
사흘간 900mm 폭우로 인명피해까지 났지만,당시 기상청 예보는 최대 250mm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직전 일부 수치예보 모델에서 극한 호우를 경고한 '시그널'이 있었지만 예보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기상청 내부 보고서가 확인됐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마을이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지난 광복절 연휴 거제에 쏟아진 비는 시간당 무려 124.5mm,산사태로 사망자까지 발생했습니다.
여름 석 달 치 비가 사흘 동안 퍼부으며 강수량은 900mm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직전 기상청 예보는 사흘간 최대 250mm,시간당 30에서 70mm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기상청이 작성한 내부 보고서입니다.
해상도가 높은 일부 수치예보 모델에선 사전에 "시간당 100mm 안팎의 극한 호우를 모의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극한 호우가 쏟아지기 직전 인근지역에 시간당 76mm가 관측되는 등 이후 강수가 강해질 수 있는 '시그널'이 있었다는 기록도 나옵니다.
하지만,정작 예보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강한 비구름대가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당초 예보했던 것보다는 지속 시간으로 인한 강수량 증가가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예측이 쉽지 않은 극한 호우지만,온 슬롯 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예보가 빗나간 건 이번만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5년간 시간당 100mm 이상 폭우를 분석한 결과,기상청이 '100mm'라는 정보를 미리 알린 경우는 10%에도 못 미쳤습니다.
'50mm 이하'로 약하게 예보한 비율도 26%에 이릅니다.
[김소희/국회 기후노동위원/국민의힘 : "극한 호우가 매우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그럼 거기에 맞춰서 기상 예보의 정확도도 높아져야 되는데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기상청은 앞으로 고해상도 모델 활용을 늘리고 관측망도 강화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김동언/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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